5월부터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교차로에 ‘버스 모양’의 3색 신호등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버스와 일반 차량의 신호가 각각 달라 운전자들에게 많은 혼란을 줬다”면서 “혼란을 줬던 119곳을 선정해 일반 신호등과 다른 모양의 ‘노선 버스 전용 신호등’을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 차량이 좌회전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버스는 정지해야 할 때 중앙차로 신호등에는 적색이, 좌회전·직진 차로에는 녹색이 켜진다.
이로 인한 혼동방지를 위해 ‘버스 전용’ 표지판을 설치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외국인들을 비롯한 다수의 운전자들은 잦은 혼란을 겪었다.
이에 서울시는 버스전용 신호등을 버스 모양으로 바꿔 일반 신호등과 차별성을 두기로 했다.
시는 5월 종로구 삼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 설치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12개 도로축 119.3㎞ 구간 119곳에 ‘버스 모양 3색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에 예산 7800만원을 투입했다.
서울시는 119곳에 시범 설치한 후 중앙버스차로 전 구간 973곳에 버스삼색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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