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유흥가를 돌며 취객을 승용차에 태운뒤 신용카드를 훔쳐 억대의 현금을 인출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8)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달 23일 자정께 서울 마포구의 한 우체국 앞 현급지급기에서 이모(30)씨에게서 훔친 신용카드로 545만원을 인출하는 등 이날까지 약 한달간 총 27차례에 걸쳐 1억7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종로구와 중구의 술집이 많은 거리를 돌며 만취자가 나타나면 자신들의 승용차에 태워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몰래 꺼내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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