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결과를 예측했다.
에릭 슈미트는 지난 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알파고가 밀리지 않을 것이고, 승률은 50대50”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에릭 슈미트는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승자는 인류가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은 “그간 5대0 완승을 장담했는데 오늘 알파고의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나니 인간적 실수가 나오면 한 판 정도는 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번 대국은 바둑이나 인공지능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다수의 전문가들은 70% 이상의 확률로 이세돌의 승리를 예측했다.
알파고는 이미 올해 2월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 2단을 5대0으로 이긴 적 있다. 지금까지의 대국으로는 504승 1패의 전적을 자랑한다.
대국은 9일 오후 1시에 유튜브와 네이버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하며 총 다섯 번의 대국이 펼쳐진다.
대국 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100만 달러(약 12억원)다. 이세돌은 상금과 별도로 총 대국 대전료 15만 달러(약 1억8000만원)를 받고 판당 승리 수당 2만 달러(약 2400만원)를 받는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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