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3∼5일 빨라질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중부 지방은 평년보다 3∼4일, 남부지방은 4∼5일 일찍 피겠다고 7일 밝혔다.
벚꽃은 3월 20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4∼31일, 중부지방은 4월 1∼10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10일 이후 필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서울은 4월 7일 벚꽃이 개화해 4월 13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주요 벚꽃 군락지의 개화 시기는 진해 여좌천 3월 27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3월 29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3월 29일, 청주 무심천변 4월 2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 7일 등이다.
벚꽃 개화 시기는 2, 3월 기온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케이웨더 측은 지난 2월은 기온변화가 컸지만 전국 평균 기온이 1.7도로 평년보다 0.6도 높았고 전국 강수량은 평균 43.8mm로 평년보다 30% 많았다고 밝혔다. 또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평년과 비슷하지만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 벚꽃이 평년보다 일찍 개화한다고 설명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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