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과 극한 좌절 속 ‘헬조선’으로 자조되는 2016년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과연 행복할까.
아동 관련 국제 지표를 발표하는 연구기관 칠드런스월드(Children‘s Worlds)는 16일(현지시간) 16개국 8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행복지수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2432명이 이번 설문에 참여했는데 이들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7.91점을 기록했다.
16개국 평균 점수는 8.5점. 한국보다 점수가 낮은 국가는 네팔(7.68), 에티오피아(7.49)에 그쳤다.
1위는 9.8점을 기록한 루마니아다. 2위 폴란드는 9점, 3위 콜롬비아는 8.93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스라엘, 스페인, 알제리, 노르웨이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은 친구 관계와 외모 부문에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자신의 외모에 ‘불만족’ 답변을 한 비중은 22.9%로 한국이 가장 높았다.
교사와의 관계 역시 ‘불만족’ 답변이 17.1%로 가장 높게 분석됐다.
[디지털뉴스국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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