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수사팀, 특수·금조부 놓고 고심

대선판도 중대 변수인 김경준 씨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팀 구성과 수사 방향 등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이명박 후보 관련 의혹 수사를 맡았던 특수 1부에 다시 수사를 맡기는 방안을 고려중이지만, 이 후보와의 연관성을 밝히는데만 집중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을 금융조세조사1부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김씨 개인 혐의 입증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수사팀 구성은 다음 주 쯤에야 결정될 것이라며,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