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선 도둑이 이제는 KTX 선로에 설치된 낙뢰 접지선에까지 손을 대고 있습니다.
고작 몇 푼 벌자고 한 일이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전거를 탄 남성이 열차가 다니는 철로 쪽으로 다가갑니다.
그런데 손에 절단기를 들었습니다.
화면 속의 남성은 51살 김 모 씨.
철로 주변의 피뢰침 역할을 하는 낙뢰 접지선을 훔친 겁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만약 접지선이 끊어진 곳에 벼락이 쳤다면 열차 자동제어장치 등에 문제가 생겨 열차끼리 충돌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김 씨가 훔친 전선은 2.8km.
복구 비용까지 합치면 1억 원이 넘습니다.
접지선 옆에는 2만 5천 볼트의 검은색 고압선이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제가 막노동일을 하다 보니까 초록색 선이 접지선인 걸 알고 있었습니다."
일반 선로는 접지선이 지하에 매설돼 선이 외부로 노출된 교량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최원규 / 전북 익산경찰서 강력팀장
- "많은 전선을 한 번에 자르지 않고 조금씩 잘라서 차량으로 운반하면 발각되기 때문에 자전거로 실어…."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전선 도둑 때문에 이제는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전선 도둑이 이제는 KTX 선로에 설치된 낙뢰 접지선에까지 손을 대고 있습니다.
고작 몇 푼 벌자고 한 일이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전거를 탄 남성이 열차가 다니는 철로 쪽으로 다가갑니다.
그런데 손에 절단기를 들었습니다.
화면 속의 남성은 51살 김 모 씨.
철로 주변의 피뢰침 역할을 하는 낙뢰 접지선을 훔친 겁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만약 접지선이 끊어진 곳에 벼락이 쳤다면 열차 자동제어장치 등에 문제가 생겨 열차끼리 충돌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김 씨가 훔친 전선은 2.8km.
복구 비용까지 합치면 1억 원이 넘습니다.
접지선 옆에는 2만 5천 볼트의 검은색 고압선이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제가 막노동일을 하다 보니까 초록색 선이 접지선인 걸 알고 있었습니다."
일반 선로는 접지선이 지하에 매설돼 선이 외부로 노출된 교량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최원규 / 전북 익산경찰서 강력팀장
- "많은 전선을 한 번에 자르지 않고 조금씩 잘라서 차량으로 운반하면 발각되기 때문에 자전거로 실어…."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전선 도둑 때문에 이제는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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