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오전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가던 고속 여객선이 고래로 추정되는 물체와 충돌했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가던 164톤급 고속 여객선 '비틀호'.
출발한 지 30분쯤 지나 부산 오륙도 남동방 해상에서 큰 충격을 받아 멈춰섰습니다.
▶ 인터뷰 : 손 배 / 사고 여객선 승객
- "'쾅' 소리가 나더니 배가 솟구치더니 내려앉았거든요. 뱃머리가…."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 184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치고, 여객선 앞부분 충격완화장치가 부서졌습니다.
선사 측은 고래와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영수 / '비틀호' 부산지점장
- "부딪혀서 선박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이런 경우엔 고래라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뱃머리를 돌린 비틀호는 사고 1시간 10분여 만인 11시 5분쯤 부산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선사 측은 사고가 나자마자 대체 편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좌석이 많지 않아 사고가 난 배에 타고 있던 승객 3분의 1 정도만 탈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급히 항공편을 알아보고, 아예 일정을 취소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문주명 / 사고 여객선 승객
- "지금 가지도 오지도 못하고 이 시간에 여기 있잖아요. "
비틀호 선사 측은 배 상태를 다시 점검하고, 승객들에겐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오늘 오전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가던 고속 여객선이 고래로 추정되는 물체와 충돌했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가던 164톤급 고속 여객선 '비틀호'.
출발한 지 30분쯤 지나 부산 오륙도 남동방 해상에서 큰 충격을 받아 멈춰섰습니다.
▶ 인터뷰 : 손 배 / 사고 여객선 승객
- "'쾅' 소리가 나더니 배가 솟구치더니 내려앉았거든요. 뱃머리가…."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 184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치고, 여객선 앞부분 충격완화장치가 부서졌습니다.
선사 측은 고래와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영수 / '비틀호' 부산지점장
- "부딪혀서 선박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이런 경우엔 고래라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뱃머리를 돌린 비틀호는 사고 1시간 10분여 만인 11시 5분쯤 부산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선사 측은 사고가 나자마자 대체 편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좌석이 많지 않아 사고가 난 배에 타고 있던 승객 3분의 1 정도만 탈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급히 항공편을 알아보고, 아예 일정을 취소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문주명 / 사고 여객선 승객
- "지금 가지도 오지도 못하고 이 시간에 여기 있잖아요. "
비틀호 선사 측은 배 상태를 다시 점검하고, 승객들에겐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