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아이를 돈을 주고 구한 여성도 특이하지만, 그렇다면 미혼모들은 왜 이런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밖에 없었던 걸까요.
계속해서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한 미혼모 보호시설에 들어온 김 모 씨.
성장해 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아기를 키우기로 한 결정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미혼모
-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으니까. 그리고 미혼모로 자라면 나중에 미래에 '너 미혼모 엄마야, 아빠 없지?' 이러고 살까 봐…."
김 씨와 같은 상황에 놓인 미혼모들이 가장 먼저 찾게되는 게 인터넷입니다.
'가족에게 알려질까, 경제적으로 불안정해서'. 양육이 어려운 처지가 비슷하다보니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겁니다.
하지만 절박한 미혼모들의 상황을 노려, 아기를 직접 거두겠다는 미심쩍은 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혼모들은 노출을 꺼리다보니, 올바른 정보를 얻지 못하고 아기를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팔아 넘기는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조선미 / 홀트아동복지회
- "합법적인 방법으로 입양기관을 통해서 본인의 아이를 의뢰하려고 하면, '자신의 신상이 많이 노출된다'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서 그런 부분을 시도조차 안 하는 게…."
전국 신생아 가운데 미혼모가 낳은 자녀는 매년 1600여 명 규모.
이 가운데 500여 명만이 공인된 시설을 통해 입양되거나 보호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이처럼 아이를 돈을 주고 구한 여성도 특이하지만, 그렇다면 미혼모들은 왜 이런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밖에 없었던 걸까요.
계속해서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한 미혼모 보호시설에 들어온 김 모 씨.
성장해 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아기를 키우기로 한 결정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미혼모
-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으니까. 그리고 미혼모로 자라면 나중에 미래에 '너 미혼모 엄마야, 아빠 없지?' 이러고 살까 봐…."
김 씨와 같은 상황에 놓인 미혼모들이 가장 먼저 찾게되는 게 인터넷입니다.
'가족에게 알려질까, 경제적으로 불안정해서'. 양육이 어려운 처지가 비슷하다보니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겁니다.
하지만 절박한 미혼모들의 상황을 노려, 아기를 직접 거두겠다는 미심쩍은 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혼모들은 노출을 꺼리다보니, 올바른 정보를 얻지 못하고 아기를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팔아 넘기는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조선미 / 홀트아동복지회
- "합법적인 방법으로 입양기관을 통해서 본인의 아이를 의뢰하려고 하면, '자신의 신상이 많이 노출된다'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서 그런 부분을 시도조차 안 하는 게…."
전국 신생아 가운데 미혼모가 낳은 자녀는 매년 1600여 명 규모.
이 가운데 500여 명만이 공인된 시설을 통해 입양되거나 보호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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