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서부산에 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22일 부산시는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서부산청사에는 서부산개발국, 건설본부, 낙동강관리본부 등 서부산개발을 수행할 부산시 조직을 옮긴다. 또 부산발전연구원,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신용보증재단, 복지개발원, 국제교류재단, 농업기술센터 등도 서부산청사에 입주시켜 서부산 균형발전을 현장에서 입체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서부산권의 취약한 의료체계를 개선하고자 300병상 규모의 서부산의료원도 건립한다. 서부산의료원은 민자 600억원을 들여 응급의료센터, 소화기센터, 재활치료센터, 종합검진센터, 장례식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세계적 항만을 갖고 있고 1000만 명의 거대경제권 중심도시인 부산이 글로벌시티 명단에도 오르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으로 부산이 2030년까지 소득 5만 달러, 세계 30위권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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