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의료 취약 지역에서 주민들이 직접 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생활협동조합' 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건강보험료와 의료급여를 타내려고 가짜 조합원들을 동원한 병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3월 안 모 씨는 의료생활협동조합 인가를 받아 서울 양천구에 병원을 설립했습니다.
의료생협은 지역 주민들이 모여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동조합입니다.
조합원 3백 명이 모여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생협 인가를 받아 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 씨가 제출한 조합원 명단은 모두 가짜였습니다.
조합원이 내야 하는 출자금을 대신 내주고 가족과 지인들을 동원해 허위로 가입시킨 겁니다.
그리고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등 3억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과 보건복지부가 합동 단속을 벌여 이같은 불법 의료생협 53곳을 적발했습니다.
주로 신용불량자와 같은 무자격 의료인들을 고용해 과잉 진료하는 수법으로 무려 784억 원 상당을 부당하게 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료인이 아니어도 생협 인가를 받으면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경찰은 병원장 등 4명을 구속하고 부당하게 청구된 진료비를 환수 조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의료 취약 지역에서 주민들이 직접 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생활협동조합' 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건강보험료와 의료급여를 타내려고 가짜 조합원들을 동원한 병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3월 안 모 씨는 의료생활협동조합 인가를 받아 서울 양천구에 병원을 설립했습니다.
의료생협은 지역 주민들이 모여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동조합입니다.
조합원 3백 명이 모여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생협 인가를 받아 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 씨가 제출한 조합원 명단은 모두 가짜였습니다.
조합원이 내야 하는 출자금을 대신 내주고 가족과 지인들을 동원해 허위로 가입시킨 겁니다.
그리고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등 3억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과 보건복지부가 합동 단속을 벌여 이같은 불법 의료생협 53곳을 적발했습니다.
주로 신용불량자와 같은 무자격 의료인들을 고용해 과잉 진료하는 수법으로 무려 784억 원 상당을 부당하게 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료인이 아니어도 생협 인가를 받으면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경찰은 병원장 등 4명을 구속하고 부당하게 청구된 진료비를 환수 조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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