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동대문 관광 되살리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동대문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의’ ‘식’ ‘주’ ‘볼거리’ ‘즐길거리’로 모두 5가지의 테마를 잡고 지역 상권과 연계해 복합 체험형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먼저 한때 쇼핑 1번지였던 동대문이 온라인쇼핑몰, SPA브랜드 등으로 일반 쇼핑객이 급감하고 있으며, 야간영업으로 인해 국내외 바이어 방문이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고 패션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패션 관련 청년 창업을 활성화 하고 수출 등 판로 확보도 지원한다. 또 2020년까지 봉제 부문에서 청년 제작자 1175명을 양성하고 신진 디자이너 대상 고강도 오디션을 개최해 수상자들의 해외진출과 홍보를 지원한다.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 수 있도록 동대문쇼핑과 근처 광장시장·장충동 먹거리, 해오름극장·충무아트홀 등 전시·공연, 청계천·대학로 등의 즐길거리와 근처 호텔을 연계한 투어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일자리 대장정’의 일환으로 서울패션위크 현장을 찾아 패션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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