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전국 지자체 노조중 처음으로 올해 단체교섭을 울산시에 위임하기로 했다.
울산시공무원노조는 “침체된 울산 경제를 빠른 시일 안에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울산의 성장을 위해서는 공무원 노사가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해 조합원 동의를 얻어 단체교섭을 울산시에 위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무원노조가 2년에 한번 있는 단체교섭을 지자체에 위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공무원노조의 결단에 감사한다. 최근 지역 기업체의 노사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노조의 상생협력 노사문화가 지역 기업체로 전파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울산시공무원노조는 2007년 설립된 단독노조로 1196명(가입률 92.7%)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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