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1호선)~면목(7호선)~신내(6호선, 경춘선)로 환승할 수 있는 ‘면목선 경전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3일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제안서 접수를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오는 4일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은 2007년 12월 (가칭)청량리신내경전철 주식회사로부터 최초 사업제안을 받아 2011년 7월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제안서를 평가했지만 규정 점수 미달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지 못했다.
이번 제안공고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서 변경 승인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반영했다.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면목선 경전철은 청량리(1호선)~전농동~장안동~면목(7호선)~망우동~신내(6호선, 경춘선)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9.05km에 정거장 12개소가 건설돼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완화와 도심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 도시철도 1·6·7호선 및 경춘선과의 환승을 통한 연계교통망 형성으로 동북부지역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건설·운영에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10월 5일까지 1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2016년 1월 4일까지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참여와 사업제안서 작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1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집중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2016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 체결해 2017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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