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연말 70대 할머니가 살해된 채, 여행 가방에서 발견된 '인천 할머니 살인 사건' 기억하실 텐데요.
대법원이 살인범 정형근에게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평소 친하게 지내던 71살 여성 전 모 씨와 함께 술을 마신 정형근.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여성이 거부하자 흉기로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그러고는 피해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주택가에 버리고 잠적했습니다.
결국, 정 씨는 범행 9일 만에 서울의 한 공원에서 술에 취한 채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정형근 (지난해 12월)
- "괴로웠어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죽여주세요."
재판에 넘겨진 정 씨는 술에 취해 저지른 우발적 범행이라며 심신 미약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의식을 잃은 피해자가 숨소리를 내자 흉기로 다시 수차례 찌르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반인륜적이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가 범행 뒤에도 피해자의 딸을 찾아가거나 지인들을 만나는 등 일상생활을 계속했다며,
사회로부터 격리돼 자신의 잘못을 참회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정 씨는 무기징역이 너무 무겁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의 판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신미약을 받아들이지 않은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정 씨에게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지난 연말 70대 할머니가 살해된 채, 여행 가방에서 발견된 '인천 할머니 살인 사건' 기억하실 텐데요.
대법원이 살인범 정형근에게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평소 친하게 지내던 71살 여성 전 모 씨와 함께 술을 마신 정형근.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여성이 거부하자 흉기로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그러고는 피해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주택가에 버리고 잠적했습니다.
결국, 정 씨는 범행 9일 만에 서울의 한 공원에서 술에 취한 채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정형근 (지난해 12월)
- "괴로웠어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죽여주세요."
재판에 넘겨진 정 씨는 술에 취해 저지른 우발적 범행이라며 심신 미약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의식을 잃은 피해자가 숨소리를 내자 흉기로 다시 수차례 찌르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반인륜적이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가 범행 뒤에도 피해자의 딸을 찾아가거나 지인들을 만나는 등 일상생활을 계속했다며,
사회로부터 격리돼 자신의 잘못을 참회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정 씨는 무기징역이 너무 무겁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의 판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신미약을 받아들이지 않은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정 씨에게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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