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5년 동안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간호해 온 70대 노모가 결국 자신의 손으로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자신이 죽으면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불안감이 살해의 원인이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
어제(30일) 낮 1시쯤 이곳에 살던 72살 이 모 할머니가 자신의 아들 48살 박 모 씨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아들 박 씨는 25년 전 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면서 뇌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된 박 씨의 간호는 온전히 어머니 이 씨의 몫이었습니다.
오랜 병수발에 힘들어하던 이 씨는 최근 건강까지 악화되면서 결국 자신의 손으로 아들을 살해했습니다.
이 씨의 작은딸이 "오빠가 목을 매고 자살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서 타살 흔적을 발견한 경찰이 추궁하자 어머니 이 씨가 범행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조선주 / 경기 시흥경찰서 형사팀장
- "병수발도 힘들고 엄마가 죽으면 보살필 사람이 없고 천대받을 걸 두려워해서 침대에 있던 붕대와 도복 끈으로 목을 감았다고 해요."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경찰은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25년 동안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간호해 온 70대 노모가 결국 자신의 손으로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자신이 죽으면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불안감이 살해의 원인이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
어제(30일) 낮 1시쯤 이곳에 살던 72살 이 모 할머니가 자신의 아들 48살 박 모 씨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아들 박 씨는 25년 전 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면서 뇌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된 박 씨의 간호는 온전히 어머니 이 씨의 몫이었습니다.
오랜 병수발에 힘들어하던 이 씨는 최근 건강까지 악화되면서 결국 자신의 손으로 아들을 살해했습니다.
이 씨의 작은딸이 "오빠가 목을 매고 자살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서 타살 흔적을 발견한 경찰이 추궁하자 어머니 이 씨가 범행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조선주 / 경기 시흥경찰서 형사팀장
- "병수발도 힘들고 엄마가 죽으면 보살필 사람이 없고 천대받을 걸 두려워해서 침대에 있던 붕대와 도복 끈으로 목을 감았다고 해요."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경찰은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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