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랏돈을 관리하는 정부 비밀요원이라고 속여 사업가에게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는 비싼 이자를 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사업자금을 건넸습니다.
이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업가 전 모 씨는 지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57살 김 모 씨를 알게 됐습니다.
사업을 도와주기로 했던 김 씨는 두 번째 만남에서 솔깃한 제안을 했습니다.
나랏돈을 관리하는 비밀요원이 있는데, 돈을 빌려주면 며칠 안에 이자를 40%나 준다는 겁니다.
김 씨의 소개로 만난 72살 최 모 씨는 정부 소유 금괴라며 사진까지 보여줬고, 이 말을 믿은 전 씨는 5천만 원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전 모 씨 / 피해자
- "1920년대 미국 은행에서 발행한 금괴라고 하면서 며칠만 기다리고 있으면 이 금괴를 처분해서…."
하지만, 전 씨는 약속한 이자는커녕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두 사람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안순정 / 서울 송파경찰서 경제3팀장
- "다른 사람에게도 금괴사진, 엔화 사진, 만 원짜리 뭉치 사진을 보낸 걸로 봐서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경찰은 최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기고 달아난 김 씨를 쫓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김연만 VJ, 민진홍 VJ
영상편집: 양성훈
나랏돈을 관리하는 정부 비밀요원이라고 속여 사업가에게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는 비싼 이자를 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사업자금을 건넸습니다.
이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업가 전 모 씨는 지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57살 김 모 씨를 알게 됐습니다.
사업을 도와주기로 했던 김 씨는 두 번째 만남에서 솔깃한 제안을 했습니다.
나랏돈을 관리하는 비밀요원이 있는데, 돈을 빌려주면 며칠 안에 이자를 40%나 준다는 겁니다.
김 씨의 소개로 만난 72살 최 모 씨는 정부 소유 금괴라며 사진까지 보여줬고, 이 말을 믿은 전 씨는 5천만 원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전 모 씨 / 피해자
- "1920년대 미국 은행에서 발행한 금괴라고 하면서 며칠만 기다리고 있으면 이 금괴를 처분해서…."
하지만, 전 씨는 약속한 이자는커녕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두 사람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안순정 / 서울 송파경찰서 경제3팀장
- "다른 사람에게도 금괴사진, 엔화 사진, 만 원짜리 뭉치 사진을 보낸 걸로 봐서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경찰은 최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기고 달아난 김 씨를 쫓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김연만 VJ, 민진홍 VJ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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