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신의 현관문 비밀번호가 1234로 돼 있는 줄도 모르고 있던 남자의 집에 낯선 사람이 한밤중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이 집주인,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으슥한 새벽, 한 남성이 다세대주택의 공동출입문 앞을 서성입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이 남성.
안에 있는 현관의 번호를 한번 더 눌러 문을 열더니, 들어가려다 말고 그대로 도망갑니다.
46살 배 모 씨가 지난 10일 잠금장치가 달린 건물 안에 전단을 붙이러 갔다가 벌어진 일입니다.
▶ 스탠딩 : 박유영 / 기자
- "전단 배포 일을 하는 배 씨는 주택가의 공동출입문 비밀번호가 주로 1234나 0000이라는 걸 평소에 알고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출입문 바로 앞에 있는 피해자 집 비밀번호도 1234였던 게 문제였습니다.
배 씨는 또다른 공동문인 줄 알고 같은 숫자를 입력해 여는 순간 경보가 울렸고, 놀란 배 씨는 바로 달아났지만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비밀번호가 손쉽게 열려서, (절도 등) 다른 의도가 없다고 하더라도 주거침입죄가 돼죠 심야 시간에."
피해자는 이사왔을 때 번호가 초기화된 건 모른 채 카드키만 사용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배달원 등 외부인이 임의로 공동문의 잠금장치를 열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주거침입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김연만 VJ
영상편집: 박기덕
자신의 현관문 비밀번호가 1234로 돼 있는 줄도 모르고 있던 남자의 집에 낯선 사람이 한밤중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이 집주인,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으슥한 새벽, 한 남성이 다세대주택의 공동출입문 앞을 서성입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이 남성.
안에 있는 현관의 번호를 한번 더 눌러 문을 열더니, 들어가려다 말고 그대로 도망갑니다.
46살 배 모 씨가 지난 10일 잠금장치가 달린 건물 안에 전단을 붙이러 갔다가 벌어진 일입니다.
▶ 스탠딩 : 박유영 / 기자
- "전단 배포 일을 하는 배 씨는 주택가의 공동출입문 비밀번호가 주로 1234나 0000이라는 걸 평소에 알고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출입문 바로 앞에 있는 피해자 집 비밀번호도 1234였던 게 문제였습니다.
배 씨는 또다른 공동문인 줄 알고 같은 숫자를 입력해 여는 순간 경보가 울렸고, 놀란 배 씨는 바로 달아났지만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비밀번호가 손쉽게 열려서, (절도 등) 다른 의도가 없다고 하더라도 주거침입죄가 돼죠 심야 시간에."
피해자는 이사왔을 때 번호가 초기화된 건 모른 채 카드키만 사용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배달원 등 외부인이 임의로 공동문의 잠금장치를 열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주거침입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김연만 VJ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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