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국내 첫 10대 환자의 아버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로 확진된 10대 67번 환자를 간병하던 아버지 A(57)씨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7일 아들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할 때 동행했으며, 며칠 뒤 고열이 나자 지난 1일 오후 지역 보건소를 찾아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군의 가족은 열이 나자 바로 보건소를 찾아 스스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다”며 “이에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이 없으며 주민들은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강원 지역의 한 대학에 다니는 A씨의 딸에 자택 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의 행적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아버지도 확진 판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버지도 확진 판정받았구나” “아버지도 확진 판정, A씨의 딸도 자택 격리 중이네” “아버지도 확진 판정,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 없다고 강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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