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 ‘수원 메르스’ ‘메르스’
경기도 수원시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5일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수원시민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수원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나온 만큼 다중집합 행사 취소 등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45)씨는 42번째 확진 환자가 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모 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를 간호하다 같은 병동에 있던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발열 증상으로 수원 시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자가용을 이용해 화성에 있는 회사로 출근했다.
이후 스스로 자가격리를 원해 그날 저녁부터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염태영 시장은 “시는 경기도에서 3일 밤 의심환자 통보를 받고 지난 4일 자택을 방문해 A씨의 상태를 확인했다”며 “발열 증상이 나타난 3일 이후 A씨의 행적을 추적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가격리환자 일일 모니터링 횟수를 2회에서 4회로 강화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원시는 “메르스와 관련해서 언론, 대중교통 등을 통한 홍보방안 강구, SNS 소통창구 개설 등 최대한 정보공개로 시민 스스로 대응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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