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창업 희망자 10명 중 4명은 40대 초반”

온라인 창업을 시작하려는 10명 중 4명은 40대 초반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21일 자사 온라인 판매 창업 교육 ‘이베이에듀’ 수강생 817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온라인 판매업 창업 희망자 가운데 40대 초반 자영업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40대 비중은 40%였으며 40대 초반(40~44세)은 전체 창업교육자의 24%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37%), 20대(10%), 50대(11%), 60대 이상(2%)이 뒤를 이었다.
희망자의 현재 직업으로는 자영업 비중이 6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회사원(24.5%), 주부(5.8%), 무직(5.6%), 학생(0.6%) 순이었다.

회사원과 자영업자 직종으로는 유통 및 판매업이 4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IT·인터넷(16.6%), 경영·사무(9.2%), 생산·제조(7.6%), 영업·상담(7.1%), 서비스(4.4%), 마케팅·홍보(3.0%) 직종 종사자로 나왔다.
투잡을 계획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 44.9%가 ‘현재 수입이 적어서’라고 답했다.
이외에 현 직장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려고(20.4%), 현 직장(사업)에서 온라인 판매로 전업하려고(17.2%), 전망이 좋은 판매 아이템이 있어서(10.1%), 여유 시간이 많아서(2.7%), 기타(4.7%) 등의 답변이 있었다.
판매하려는 품목으로는 의류와 패션잡화가 28.1%(복수응답 가능)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전·디지털(18.5%), 가구·침구·생활용품(18.3%), 식품(14.2%), 스포츠·레저(12.7%), 화장품·이미용(11.8%), 유아동상품(10.2%) 등의 순이었다.
박기웅 이베이코리아 통합사업본부 전무는 “과거엔 무직 상태에서 온라인 창업을 준비하거나 제조사나 유통직종 직장인 예비 창업자가 많았지만 최근엔 소형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직종과 연령대가 다양화되면서 야간반, 주말반, 5060반 등 강좌 대상을 세분화해 맞춤형 강의를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