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될 듯…'세상에!'

백제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될 듯…'세상에!'

백제시대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담긴 건축유산들을 한데 묶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공주와 부여 익산의 백제시대를 대표하는 유적들을 한데 모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이코모스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 권고' 판정을 내린 평가보고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한 것입니다.

이코모스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한·중·일 고대 왕국 간 교류로 인한 건축의 발전과 불교의 확산을 보여준다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6월 28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하지만, 이코모스가 등재 권고한 유적이 관례적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는 점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석굴암·불국사 등 3건의 유산이 한꺼번에 등재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