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염 성능 등을 제대로 검사받지 않아 논란을 빚은 특수방화복이 성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달부터 소방관들이 착용하게 된다.
20일 국민안전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 착용을 보류해오던 성능 미검사 논란 특수방화복 1만9000여 벌에 대해 21일부터 착용토록 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2월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은 방화복 수천벌이 전국 소방서에 납품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착용이 보류됐었다. 그러나 안전처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성능검사를 의뢰한 결과 성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다시 착용키로 했다.
안전처는 향후 국비 30억5000만원을 지급해 노후 특수방화복 1만벌을 교체할 방침이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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