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인출책 맡아 수천만 원 전달한 목사 구속

보이스피싱 인출책 역할을 맡아 수천만 원을 찾은 뒤 조직에 전달한 50대 목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피해자가 입금한 돈 8천여만 원을 지난 7일 서울 가락동에 있는 은행 창구 두 곳에서 나눠 인출해 전달해주고 대가로 80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52살 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보낸 대출 알선 문자를 보고 전화를 걸어 조직과 접촉한 뒤 인출책 역할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우종환 / ugiz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