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미용서비스 만족도 '굿'…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미용서비스 시장을 '소비자 친화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13일 '2014년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 지표' 연구 결과 미용서비스 시장의 소비자시장평가지수(CMPI) 종합평가지수가 103.5(100점 기준)점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평가 항목 중 시장 내 사업자가 충분하게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선택가능성'이 가장 높은 평가(106.9점)를 받았습니다.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나 정보제공 수준(105.4),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102.7)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2가지 평가항목으로 구성된 가격(101.1)은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소비자들이 경험한 미용서비스에 대해서는 87%가 가격 만족도가 보통 수준 이상이라고 평가했지만, 일반적으로 시장에 형성된 서비스 가격은 비싸다고 여겼습니다.

미용서비스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아쉽다고 느끼는 분야는 소비자불만·문제 처리(100.8)와 신뢰성(100.4)이었습니다.

소비자원 측은 "사업자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으려면 소비자 문제를 적극 처리하고 관련 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14년 EU가 발표한 소비자 점수 게시판(Consumer Markets Scoreboard) 시장평가에서는 이미용서비스 시장이 34개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