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이 리퍼트 美 대사에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3초에 불과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예정된 시간보다 5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김기종은 미리 6번 테이블에 앉아, 리퍼트 대사가 2번 테이블에 앉기를 기다렸습니다.
리퍼트 대사가 자리에 앉아 밥 첫 술을 뜨는 순간, 김기종은 악수하는 척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리퍼트 대사를 넘어뜨려 흉기를 휘두른 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사건이 일어나면 유인물을 던져라"라면서 유인물을 뿌렸다고 합니다.
마치 100m 경주를 하듯 전속력으로 뛰어가 그를 넘어뜨리고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불과 2-3초가 걸린 이번 테러에 사용된 도구는 큰 과도였습니다.
김기종은 과도에 대해 "어젯밤에 배를 깎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하지만, 그의 범행은 계획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테러하기 직전의 김기종은 당황하거나 긴장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문제는 주한 美 대사가 참석하는 경호가 필요한 행사였음에도 불과하고 제대로 된 신원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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