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사건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병가중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병가를 연장했습니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이달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50일간 병가를 냈습니다.
박 사무장은 지난 1일 업무에 복귀해 국내선과 일본 노선 등에서 근무했다가 6일부터 2주간 병가를 냈는데 병가 기간을 다시 연장했습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박 사무장의 심신 안정을 위해서 즉각 병가연장 신청을 승인했다"며 "빠른 쾌유를 통해 업무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박 사무장은 이달초 업무복귀 당시 '지옥 스케줄'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2월 근무일정에서 장거리 노선이 줄고, 국내선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이달 배정된 총 근무시간은 79시간으로 다른 팀장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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