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당뇨병을 앓고 있던 시내버스 기사가 저혈당 쇼크를 일으켜 사망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전 11분 동안 무의식 상태에서 운전하며 노선까지 이탈했지만, 버스 기사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내버스 뒷문에 불안해하는 승객들이 모이더니, 정차하자마자 급하게 내립니다.
버스가 노선을 이탈해 엉뚱한 방향으로 내달렸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버스 탑승객
- "차를 돌리는 지점을 놓치는 것 같아서 가만히 있었지요. 다음 코스에서 돌리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버스기사가 다음 코스에서 차를 돌리지도 않고요."
시내버스 기사는 차고지로 돌아가지 않고, 노선을 벗어나 11분간, 8km나 되는 거리를 무의식 상태로 달렸습니다.
결국, 중앙선까지 넘은 버스는 반대편에서 신호 대기 중인 화물차를 들이받고 10m를 밀고 가서야 멈춰 섭니다.
화물차 운전사가 사망했지만, 버스 운전사는 노선 이탈은 물론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사고 버스 운전기사
- "사고가 지금 어떻게 났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이 차가 장복터널을 넘어갔다고 하더라고요. 사고가 창원에서 났다는데요."
원인은 버스 운전사가 앓고 있던 당뇨병.
사고 당시 정 씨의 혈당은 정상치보다도 60이나 낮은 30 정도로 저혈당 쇼크 상태였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날뻔했지만, 현행법상 당뇨병 환자에 대한 운전 제한은 없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당뇨병을 앓고 있던 시내버스 기사가 저혈당 쇼크를 일으켜 사망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전 11분 동안 무의식 상태에서 운전하며 노선까지 이탈했지만, 버스 기사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내버스 뒷문에 불안해하는 승객들이 모이더니, 정차하자마자 급하게 내립니다.
버스가 노선을 이탈해 엉뚱한 방향으로 내달렸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버스 탑승객
- "차를 돌리는 지점을 놓치는 것 같아서 가만히 있었지요. 다음 코스에서 돌리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버스기사가 다음 코스에서 차를 돌리지도 않고요."
시내버스 기사는 차고지로 돌아가지 않고, 노선을 벗어나 11분간, 8km나 되는 거리를 무의식 상태로 달렸습니다.
결국, 중앙선까지 넘은 버스는 반대편에서 신호 대기 중인 화물차를 들이받고 10m를 밀고 가서야 멈춰 섭니다.
화물차 운전사가 사망했지만, 버스 운전사는 노선 이탈은 물론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사고 버스 운전기사
- "사고가 지금 어떻게 났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이 차가 장복터널을 넘어갔다고 하더라고요. 사고가 창원에서 났다는데요."
원인은 버스 운전사가 앓고 있던 당뇨병.
사고 당시 정 씨의 혈당은 정상치보다도 60이나 낮은 30 정도로 저혈당 쇼크 상태였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날뻔했지만, 현행법상 당뇨병 환자에 대한 운전 제한은 없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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