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흔히 이젠 더는 개천에서 용 날 수 없다는 자조 섞인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실제, 저소득층 4~5명 중, 단 1명만이 중산층 이상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저소득층이 빈곤을 벗어나 상위계층으로 옮겨가기가 갈수록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저소득층에서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으로 옮겨간 비율은 단 22.6%에 불과했습니다.
2006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실제 첫해 32.4% 수준이던 빈곤탈출률은 해마다 낮아져 10년 만에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또 중산층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소득층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단 0.3%에 불과했습니다.
8년 전 그나마 2.5% 정도가 가능했던 일이 이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진 겁니다.
반면, 중간소득의 150% 이상인 '고소득층'이 계속 같은 지위를 유지할 확률은 높아졌습니다.
대략 77% 정도가 계속 고소득층 지위를 유지했는데, 직전 조사보다 오히려 2.1% 늘어났습니다.
거꾸로, 고소득층에서 미끄러져 저소득층이 된 경우는 단 0.4%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가난한 사람은 평생 어렵게, 부유한 사람은 평생 여유 있게 사는 '빈곤의 악순환'이 찾아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흔히 이젠 더는 개천에서 용 날 수 없다는 자조 섞인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실제, 저소득층 4~5명 중, 단 1명만이 중산층 이상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저소득층이 빈곤을 벗어나 상위계층으로 옮겨가기가 갈수록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저소득층에서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으로 옮겨간 비율은 단 22.6%에 불과했습니다.
2006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실제 첫해 32.4% 수준이던 빈곤탈출률은 해마다 낮아져 10년 만에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또 중산층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소득층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단 0.3%에 불과했습니다.
8년 전 그나마 2.5% 정도가 가능했던 일이 이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진 겁니다.
반면, 중간소득의 150% 이상인 '고소득층'이 계속 같은 지위를 유지할 확률은 높아졌습니다.
대략 77% 정도가 계속 고소득층 지위를 유지했는데, 직전 조사보다 오히려 2.1% 늘어났습니다.
거꾸로, 고소득층에서 미끄러져 저소득층이 된 경우는 단 0.4%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가난한 사람은 평생 어렵게, 부유한 사람은 평생 여유 있게 사는 '빈곤의 악순환'이 찾아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