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사나운 러버덕, 앞으로의 행선지 어딘가 봤더니…'진짜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띄워진 대형 전시물 '러버덕'이 14일 전시가 종료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행선지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날 러버덕 프로젝트 공식 페이스북에는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마지막 날이 올까 싶었는데 막상 러버덕이 떠나는 마지막 날이 오니까 너무 서운하고 아쉽다"라는 글과 함께 러버덕의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이어 "현재 러버덕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프로젝트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있었고 수많은 에피소드도 있었다. 무엇보다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 설치 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됐습니다.
한 달 동안 무려 300만 명 이상이 러버덕을 보기 위해 석촌호수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버덕은 석촌호수를 떠나 처음 제작됐던 경기도 파주의 한 창고로 옮겨져 3개월 동안 보관될 예정입니다.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을 시, 산업 폐기물 처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러버덕은 이날 밤 10시 30분까지 전시됩니다.
'러버덕' '러버덕' '러버덕'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