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내달 7일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3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7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과 단체협상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파업을 결정했다”며 "파업과 별도로 협상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가 실제 파업을 하게 되면 지난해까지 이어져 온 19년 연속 무분규 기록은 깨지게 된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통상임금 확대, 임금 13만2013원 인상, 성과금 250%+α,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임금 3만7000원 인상, 각종 격려금 500만원, 정년 60세 연장 등을 제시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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