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의 또 다른 스타는 바나나?
지난 22일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정진선 선수는 자신의 금메달 비결로 바나나를 꼽았다. 훈련기간 중 식사 대신 바나나를 섭취해 힘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바나나는 고강도의 체력을 소모하는 운동선수들이 애용하는 과일이다. 비타민,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 성분으로 운동 전·후 영양 공급과 회복력 증진에 탁월하다.
물론 일반인 영양 간식으로도 좋다. 바나나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 바나나에 포함된 칼륨 성분은 짠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들의 체내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2012년 일본의 한 연구 기관에서는 바나나에서 TNF라는 항암물질을 발견했다. TNF는 백혈구의 수를 증가시켜 신체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 바나나 껍질에 슈거스팟(검은점)이 많아질수록 이 항암물질은 증가한다. 동물실험 결과, 바나나에는 포도, 사과, 파인애플, 배, 감보다 더 많은 항암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감기와 신종플루와 같은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면역력을 높여주는 바나나를 하루 2개 정도 먹을 것을 권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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