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가 16년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건양대는 지난 23일부터 3.4학년 3835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1.2학년 3972명은 지난 1학기에 검진을 완료했다.검진 항목은 기초신체 계측, 비만도 측정, 대사기능 검사, 간기능 검사, X-RAY 촬영, 신장기능 검사, B형 및 C형 간염 검사, 소변 검사 등이다. 검진 결과는 학생들에게 개별 통보된다. 지난 검진에서는 폐결핵 환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했고, 간장질환.B형 간염 보균자.간기능 약화.고지혈증 등 건강관리 필요성이 있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1999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시작한 건양대는 2007년부터 전교생으로 검진 대상을 확대했고, 지난해까지 모두 7만2000여명의 학생들이 건강검진 혜택을 누렸다.
대학은 이와 함께 학생 건강을 위해 금연과 다이어트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회와 연계해 '클린 캠퍼스'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규환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젊음을 믿고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이 걱정돼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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