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압전소자 활용한 발전 시스템 실용화 지원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농촌진흥청과 함께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부처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국토, 국방, 농업 등 3개 분야에서 4개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하고 6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차량 통행시 도로에 발생하는 압력을 전기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는 진동 및 압력, 충격등으로부터 전기를 생산하는 압전소자를 도로에 매설해 차량 통행시 발생하는 압력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압전 에너지하베스팅 기술 도입의 현실화가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와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정부가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1㎞ 압전 스마트 도로에서 시간당 600대의 차량 통행시 250가구의 1개월 전기 사용량 200㎾h를 시간마다 생산할 수 있으며, 정부는 1㎾당 설치비를 378만원으로 줄여 약 440만원의 설치비용이 소요되는 이스라엘 대비 약 14% 가량을 낮춘다는 목표입니다.
압전소자를 활용한 발전은 차량을 이용한 전력 생산외에도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과 적용이 가능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동차 엔진등의 진동을 이용한 압전발전은 물론 현재의 태양전지패널에 압전소자 발전기를 추가적으로 장착하여 전력생산을 도모하는 태양광+압전발전도 대표적인 압전발전의 활용예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발전과 압전발전의 기술융합은 햇빛에만 전력생산을 의존해야만 하는 현재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융복합 시스템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압전소자 발전기란 외부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어 화석연료 고갈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를 말하며, 금번 정부의 압전발전 실용화 지원 발표로 압전발전 기술관련 특허등 IP(지식재산)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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