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산 사케, 원전 폭발 이후에도 '대량 수입' 대체 왜?

'후쿠시마산 사케'

日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에도 후쿠시마산 사케가 국내로 대량 수입된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사케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2011년 3월 11일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5톤이 수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이 의원은 "사케가 계속 수입되는 이유에 대해 식약처는 출하제한 품목이 아니며 수입 시 방사능 정밀검사를 하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검사는 제조일자를 기준으로 1건의 표본검사만 시행하고 있어 그 결과를 100%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케의 원재료가 되는 쌀과 지하수의 원산지 조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에 문의했지만, 어느 정부 부처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식약처는 후쿠시마산 사케가 동일본대지진 이후에도 계속 수입되는 이유에 대해 사케는 출하제한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후쿠시마 인근 13개현은 일본 정부에서 발행한 방사능 검사증명서와 생산지 증명서, 이외 34개현은 생산지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고, 수입시 방사능 정밀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방사능 정밀검사시 제조일자 기준으로 1건의 표본검사만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며, 사케 성분의 90% 이상이 물이기 때문에 미량의 세슘도 몸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등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