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장관을 협박하는 괴소포가 발견돼 군경이 수사에 나섰다.
국방부는 5일 "지난 8월말 한민구 국방부장관 앞으로 식칼, 괴문서, 백색가루가 담긴 소포가 발송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택배 직원은 국방부장관의 소포임을 확인하고 찢어진 부분을 재포장하던 중 식칼을 보고 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평화행동단'이라는 단체명의의 소포 안 괴문서에는 한민구 장관의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을 문제 삼으며 장관은 물론 가족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내용이 담겼다.
함께 발견된 식칼의 한 쪽 면에는 '한민구', 반대쪽에는 '처단'이라는 빨간 글씨가 써져 있다. 백색가루는 밀가루로 최종 확인됐다.
현재 합동조사반은 택배 발송지가 서울 은평구 소재 한 편의점인 것으로 확인하고 인근지역 주변상가와 버스의 CCTV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이게 무슨 일이야"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범인 꼭 잡아야 한다"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밀가루는 왜 넣은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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