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마지막 철도역인 현 강릉역이 원주∼강릉 복선 철도건설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새 역사(驛舍)건립을 위해 한시적으로 폐쇄된다.
강릉역은 지난 1962년 11월 6일부터 운영됐으나 원주∼강릉 복선전철 강릉시내 구간 지하화 공사로 오는 15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5일 코레일 강원본부에 따르면 오는 14일 23시 40분 강릉역을 출발해 서울 청량리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마지막으로 15일부터 강릉역이 운영 중지됨에 따라 공사기간 중 여객시설은 인근 역인 정동진역을 한시적으로 대체 운영한다.
강릉역 운영이 중지되는 기간에는 열차 이용객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강릉∼정동진 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코레일은 철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강릉역과 정동진역에 셔틀버스 대기동, 고객맞이방 등을 마련했다.
전재근 코레일 강원본부장은 "강릉역 운행중지 기간 열차 이용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열차안전운행과 고객서비스를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영동선 시·종착역이 강릉역에서 정동진역으로 이전됨에 따라 각종 영업설비와 고객편의시설에 대한 안전성과 편리성을 사전점검하고 불편사항을 발굴, 개선하고자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장애인협의, 국민행복 코레일 실천단과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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