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노역' 논란을 일으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탈세혐의로 고발당했다.
광주지검은 4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얼마전 소득세 등 6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조세범 처벌법위반)로 허 전 회장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허 전 회장은 2008~2011년 자신 소유인 차명 주식을 팔아 생긴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다.
검찰은 고발 내용 등을 토대로 허 전 회장의 주식 보유.거래, 세금 납부 현황 등을 분석하고 있다.
허 전 회장은 조세포탈로 선고받은 벌금 254억원 가운데 일당 5억원의 황제노역과 수차례 분납으로 내고 남은 59억7000만원을 이달 초 완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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