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문대 출신으로 매우 드물게 게임 개발사인 미국의 글로벌기업 '블리자드'사에 취업을 하게 된 대경대 인터넷게임과 졸업생 차형수(29)씨.
그는 세계적인 게임관련 인재들이 블리자드에 몰려드는 상황에서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최근 정규직 직원으로 입사하게 됐다. 2005년 대학에 입학한 차씨는 교내 게임개발동아리에 들어가 게임개발에 필요한그래픽 디자인, 게임 기획 등과 관련한 기초를 다졌다고 한다.
방학 중에도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 하루 8~10시간 게임 개발에 몰두했고, 취업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도 만들어 갔다.
차씨의 이런 노력은 국내에서 인정받아 2학년 재학 때는 국내 게임개발업체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했고, 졸업한 뒤에는 대기업 콘텐츠 개발팀에서 근무를 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좀 더 '큰물'에서 일해보기로 한 차씨는 블리자드 본사를 노크했고 최근 블리자드의 신규게임개발팀 입사 확정통보를 받았다. 그는 내년 2월부터 정식 출근을 하게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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