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추석연휴 특별교통관리 시행

서울지방경찰청은 추석 연휴에 온 가족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안전팁'을 준수해달라고 4일 밝혔다. 경찰은 5일부터 10일까지 정체구간에 교통경찰 등 1200여 명을 배치해 교통 관리를 하고, 추석 당일에는 현충원 등 주요 묘역과 도심 고궁을 찾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특별교통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온 가족이 함께 이동하는 명절 연휴 때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음주운전 등을 절대 삼가라고 경찰은 당부했다. 또한 연휴 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심야시간을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추석 연휴 기간(7일 기준) 교통사고는 매년 평균 약 638건씩 발생했다. 매년 평균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928명에 달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추석 연휴 3일 전부터 전날까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적발된 음주운전자 10명 중 7명 이상은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를 웃돌았다.
　실시간 서울 시내 교통 상황은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원요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