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트럭을 타고 도주한 절도범이 중학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4일 "특수절도 혐의로 조모(15·중3)군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도난 신고된 포터 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경찰서 CCTV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이 발견했다. 이에 경찰 관제센터는 주변 이동 경로에 순찰차 배치 지령을 내렸고 오후 7시 9분께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그러나 해당 차량은 경찰의 하차 지시를 무시하고 1.5km 가량을 질주했다. 이에 경찰은 차량 유리를 벽돌로 내리치고 공중을 향해 공포탄 1발과 조수석 앞바퀴에 실탄 1발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은 순찰차를 포함해 다른 차량 3대를 들이받았고 아파트 앞에서 차량 1대와 충돌한 뒤 멈춰 섰다.
추격전 끝에 붙잡힌 범인 3명은 모두 중학생들로, 훔친 차는 지난 1일 봉담읍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도난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이들을 상대로 차를 훔친 경위와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난 트럭 추격전, 충격적이다" "도난 트럭 추격전, 훔친 이유가 뭐야" "도난 트럭 추격전, 부모님 마음이 어떠실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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