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개체수 급증'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말벌 개체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7~8월 두달 동안 전국에서 벌(집) 제거 요청이 65,000여건이 접수되어 소방공무원이 출동을 했으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도 1,895건이나 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통 벌에 쏘여 피해를 입는 사례는 지금까지 추석 성묘가 낀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7월 초순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13일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에서 밭일하던 전모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마가 늦어지면서 개체 수가 급증, 먹이 경쟁 때문에 매우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이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등산이나 야외활동 등 벌이 자주 출몰하는 곳에 외출할 경우 자극적 향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주변에 과일, 음료수 등 단 음식을 장기간 두지 말아야한다. 만일 말벌이 공격하면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큰 동작을 피해 벌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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