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은 1일 청주 지역 교육 관련 시민사회단체인 충북교육발전소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충북교육발전소는 김 교육감이 선거 전 상임대표로 있던 곳으로 김 교육감의 선거운동에도 앞장서왔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5월 8일 있었던 충북교육발전소의 어버이날 행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충북교육발전소는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 쓰기 운동'을 통해 학생들이 쓴 편지를 대신 부모에게 전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충북교육발전소는 학생들이 단체 사무실로 편지를 보내오면 양말을 동봉해 각 가정으로 보냈다.
검찰은 이런 행위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하는지와 김 교육감의 관여 정도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이 김 교육감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서도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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