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외교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30일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과의 직접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피하고 에볼라 발생국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역시 3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보건당국과 함께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외교부 관계자는 "(전염병 문제이기 때문에) 외교부 혼자서 결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 필요한 대책이 있는지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 지 등 보건당국과 함께 대응책을 신중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해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나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30일 중국의 한 매체는 "케냐를 방문했다가 그제 홍콩으로 돌아온 한 여성이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인해 서아프리카 지역에 국한되어 나타난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시아권으로 번진것 아니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제발 우리나라에 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이거 너무 무서운 바이러스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치사율 엄청 높던데"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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