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혼할 때 합의했던 양육비가 너무 많다며 이를 깎아달라고 소송을 냈던 구두쇠 전 남편이 결국 졌습니다.
억대의 고액 연봉자이면서도 양육비 몇십 만 원을 줄여보려 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증권사 임원으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김 모 씨.
결혼 생활 18년째였던 2010년, 김 씨는 아내와 합의 이혼을 합니다.
조건은 4억 원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아내에게 넘기고, 두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4년간 각각 매달 150만 원씩 양육비를 준다는 것.
하지만, 김 씨는 이혼 뒤 마음이 바뀝니다.
불과 열흘 만에 재혼한 김 씨는 자신도 부양가족이 늘어나 힘들다며 양육비를 줄여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처의 둘째가 성년이 될 때까지 9개월 동안만 월 70만 원을 주고, 이미 성년이 된 첫째의 양육비는 아예 못 주겠다고 한 겁니다.
하지만, 법원은 김 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 씨가 열흘 만에 재혼을 바로 한 걸 보면 이혼 당시 재혼으로 부양가족이 늘어날 것을 예상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이혼 당시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억대 연봉자인 점 등을 감안할 때 김 씨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봤습니다.
결국 이혼 뒤 양육비를 깎으려던 구두쇠 전 남편의 꼼수는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이혼할 때 합의했던 양육비가 너무 많다며 이를 깎아달라고 소송을 냈던 구두쇠 전 남편이 결국 졌습니다.
억대의 고액 연봉자이면서도 양육비 몇십 만 원을 줄여보려 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증권사 임원으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김 모 씨.
결혼 생활 18년째였던 2010년, 김 씨는 아내와 합의 이혼을 합니다.
조건은 4억 원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아내에게 넘기고, 두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4년간 각각 매달 150만 원씩 양육비를 준다는 것.
하지만, 김 씨는 이혼 뒤 마음이 바뀝니다.
불과 열흘 만에 재혼한 김 씨는 자신도 부양가족이 늘어나 힘들다며 양육비를 줄여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처의 둘째가 성년이 될 때까지 9개월 동안만 월 70만 원을 주고, 이미 성년이 된 첫째의 양육비는 아예 못 주겠다고 한 겁니다.
하지만, 법원은 김 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 씨가 열흘 만에 재혼을 바로 한 걸 보면 이혼 당시 재혼으로 부양가족이 늘어날 것을 예상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이혼 당시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억대 연봉자인 점 등을 감안할 때 김 씨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봤습니다.
결국 이혼 뒤 양육비를 깎으려던 구두쇠 전 남편의 꼼수는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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