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피아 비리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철도 부품업체 팬드롤코리아가 철도시설공단에 로비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16일 오전 팬드롤코리아 본사와 인천 사업장을 포함한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팬드롤코리아와 철도시설공단 간의 납품계약 서류, 회계장부, 거래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드롤코리아는 지난 2012년 경쟁사 AVT와 호남고속철도 부품 납품 입찰 경쟁 중 발주처인 철도시설공단 임직원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여당 중진의원과의 금품 로비 혐의로 철도 부품업체 AVT사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AVT는 지난 2012년 당시 팬드롤코리아를 제치고 국내 사업을 독점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철피아 비리, 의혹 없는 수사가 이뤄지길" "철피아 비리, 씁쓸하다" "철피아 비리, 수사 결과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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