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청문회, 위안부 발언 사과했더니…이번엔 '병역 특혜?'

'문창극 청문회'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위안부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병역 특혜 논란이 불거지며 청문요청서가 제출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청문회 준비로 휴일에도 출근한 문 후보자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위안부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앞서 문 후보자는 지난 2005년 3월에 쓴 칼럼과 지난 4월 서울대 강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에 문창극 후보자는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편 문 후보자에 대한 병역 특혜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문 후보자는 군 기록상 1972년 7월부터 1975년 7월까지 복무했으나, 서울대 대학원에는 1974년부터 1975년 1학기까지 학교에 다닌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이는 복무 기간 3년 가운데 절반을 대학원에서 보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에 총리실 측에서는 관련 의혹에 대해 '당시 사실상의 무보직 상태로 해군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원에 다녔다'고 해명했습니다.

문창극 청문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문창극 청문회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있을까.." "문창극 청문회 군대를 갔는데 절반이 대학원이라니..그럼 거의 복무를 안한건가?" "문창극 청문회 본받을만한 사람, 믿을만한 후보자가 선출되길 바랍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