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사고 관련 '자작시'에 이어 실종자 가족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17일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체육관을 찾았다.
한 남성이 "현장 상황과 언론보도가 다르다.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경기지사께서 여기서 하신 말씀을 현장에 전달하거나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을 하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좀 영향력이 있는 데 여기는 경기도가 아니다.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단 해수부 장관을 여기에 오게 해서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문수 지사의 발언이 뉴스타파를 통해 알려지자 "영향력도 없는 사람이 거기 뭐 하러 갔냐"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김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문수, 안타까운 대응이네요"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할 말은 아닌 듯" "김문수, 구조 소식이 들리길 바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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