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기초과학연구원(IBS) 신규 연구단장으로 선정됐다.
IBS는 지난해 10월 제2차 연구단장 선정평가를 통해 김진수 교수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한 후 신규 IBS 연구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IBS 연구단장 선정.평가위원회(SEC)는 "유전체 교정 분야의 융합연구를 통해 최첨단 기술을 다양한 생명과학 분야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와 함께 SEC 평가패널 만장일치로 연구단장에 추천됐다.
김 단장은 서울대 학사(1987), 석사(1989)를 거쳐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학에서 박사학위(1994)를 받았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삼성생명과학연구소의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1999년 툴젠을 공동설립해 2005까지 CEO.CSO로 활약했다. 2005년부터는 현재까지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김 단장은 그동안 유전체 교정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이자 바이오 산업분야의 창업자로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해만 네이처 메서드(Nature Methods),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등 세계적 권위의 저널에 4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뛰어난 연구업적으로 세계적 석학 반열에 올라랐다.
앞으로 김 단장은 IBS 본원에서 '유전체교정연구단(Center for Genome Engineering)'을 꾸리고 인간 및 동식물 유전체 교정을 위한 효소 및 유전자 치료법 개발 등 융합분야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IBS는 김 신임 단장을 포함해 총 21명의 연구 단장이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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