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무려 30개를 한꺼번에…국무총리까지 나섰다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무더기로 발견돼 관련 기관에서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18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4시쯤 전북 고창군 흥덕면에 사는 고 모 씨가 "돌덩이 30개를 보관하고 있는데 운석인 것 같다"면서 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고씨는 지난 17일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 둑 근처에서 이 암석을 주웠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암석은 가로 3cm, 세로 2cm 크기에 검은색을 띠며 현장에서 25~30개가 한꺼번에 발견됐습니다.
고씨는 "지난 9일 밤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면서 "다음날 불기둥이 떨어진 장소에서 암석 30개를 주웠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은 고씨가 발견한 돌멩이에 자석이 달라붙는 것을 확인했으며, 암석이 떨어지면서 잘게 조각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으로 밝혀질 경우, 진주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운석이 발견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한편 '진주 운석'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또다른 운석을 찾기 위해 전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진주 운석은 '오디너리 콘드라이트' 종류로 지구상에서 발견된 운석 중 가장 흔한 종류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해외 운석 거래 사이트에 따르면 진주 운석 가격은 1g당 2달러에서 5달러 선입니다. 이에 진주 운석의 가치는 9.4kg 운석이 약 2000만원에서 5000만원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운석을 발견한 사람으로부터 국가가 확보할 수 있는지, 천연기념무로 지정해 국외유출을 통제하고 보존할 수 있는지 등 전반적인 관리방안을 검토해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에 대해 누리꾼들은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국무총리까지 나섰네"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저게 다 운석이면 진정한 로또네"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불기둥 보고 자석까지 붙으면 맞는 것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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